리빙빙, ‘트랜스포머4’서 유창한 영어 대사…팬들 ‘감탄’

2014-06-29 08:40

리빙빙.[영화 트랜스포머4 스틸사진]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미녀스타 리빙빙(李冰冰)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에서 유창한 영어 대사로 많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트랜스포머4에서 수석 과학자이자 트랜스포머를 생산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역을 맡은 리빙빙은 놀라운 영어 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반다오천바오(半島晨報)가 28일 보도했다.

리빙빙은 “사실 이런 유창한 영어 대사를 구사할 수 있었던 건 마이클 베이 감독님의 무언의 압박 때문이었다”라면서 “촬영장에서 아예 통역 없이 감독님의 지시를 직접 듣고 연기에 임해야 했기에 무척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한편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중화권 배우들은 ‘양념’ 역할에 만족해야 했으나 리빙빙은 매우 중요한 배역을 맡아 열연해 중국 관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리빙빙은 현재 ‘홍콩 우수인재 영입 프로젝트’ 신청을 한 상태로 홍콩을 근거지로 삼아 향후 할리우드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