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퍼맨'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눈물이 아름답다

2014-06-23 18:12

슈퍼맨 장윤정 도경완[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슈퍼맨'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득남했다. 이들 부부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출산의 기쁨을 나눴다. 아직은 서툴지만 설레는 '초보 부모'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첫 아들을 출산하는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도경완은 아내의 출산 과정을 지켜보며 안쓰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슈퍼맨'에서 장윤정은 임신 후 몸무게가 16kg 증가했다며 깜짝 놀랐다. 장윤정은 "배고파"라며 도경완을 깨웠고 그는 만삭의 아내를 위해 손수 토스트를 만들어주는 열정을 보였다. 순식간에 토스트 2개를 뚝딱 해치울 식성이었으니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토스트를 먹으며 "맛있다"고 말하는 장윤정의 모습에 도경완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으로, 그리고 꼼꼼이(태명)를 기다리는 예비아빠로서 행복한 모습이었다.

장윤정은 산부인과로 향하며 "골반이 자꾸 아프다. 오늘은 아픈 거 다 표현하겠다"고 말하자 도경완은 "겁먹지 말고 떨지 말아라. 아픈 거 다 표현해라"고 다독여줬다. 늦은 밤까지 진통으로 고생하는 장윤정을 보며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장윤정은 10시간 동안 진통을 겪은 뒤에야 아이의 첫 울음 소리를 들었고 부부는 물론 출산 과정을 지켜본 시청자도 눈물을 훔쳤다.

장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도경완이 아빠가 되기엔 버거운 상태일텐데 방송을 하면서 진정한 슈퍼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바람대로 '초보 아빠' 도경완이 슈퍼맨이 될 날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