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 종합훈련 24일 실시

2014-06-23 17:4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45분간 정자역 하선승강장 및 전동차 내에서 방화로 인한 열차화재 발생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네오트랜스 임직원 96명, 분당소방서 34명(소방차 및 구급차 11대), 철도경찰대 10명 등 총 140명 이상이 참가하는 합동 종합훈련이다.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관계직원의 초동조치, 유관기관과의 협력대응 체계 점검 및 고객안전 확보를 위한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오후 3시 판교에서 정자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고객 1명이 방화범으로 돌변해 불을 지른 후, 도주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종합훈련으로 긴급구조 및 지원체계, 관계자들의 대처능력 등에 대한 점검을 시행한다.

시나리오는 출동한 철도 특별사법경찰대에 의해 방화범을 검거하고, 차량 내 안전요원(CSO) 및 역사 자위소방대의 초기화재 대응 및 고객대피, 분당소방서의 화재진압 및 환자후송 실시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또 화재발생시 신속 복구를 위한 보고체계, 개인별 임무 및 복구능력 등 비상 사고복구 체계를 점검하고, 발 빠른 복구조치를 위해 영업열차 선로 변경운행 및 배차간격 조정 등 다양한 시나리오도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대책 본부장인 ㈜네오트랜스 박태수 사장은 "신분당선은 앞으로도 비상사고에 신속, 철저히 대응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최고의 대응능력을 항상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트랜스는 다양한 유관기관 합동 종합훈련을 지난 4월 및 6월, 하반기 2회 등 연 4회 실시해 유관기관 및 각 분야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