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4-06-23 14:38

[대우정보시스템]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최영상, 김현철)은 23일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정밀 실사를 거친 후 7월 말께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공공, SO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외에도 금융, 제조, 교육,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노하우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인수합병 후 대우정보시스템과 동양네트웍스 간의 사업적 시너지와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측은 동양네트웍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대우정보시스템은 캐피탈, 여신, 소비자 금융 분야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동양네트웍스가 은행 및 보험, 증권, 공금융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 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아우르며 금융SI, ITO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인수 후 ITO 시장까지 감안했을 때 연간 최대 ,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함께 한다면 독립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도약할 수 있게 되며, 공공 시장에 이어 금융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