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 “세계 난민의 날 기념행사” 열어

2014-06-23 09:4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이상랑)는 지난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로는 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 난민인정자와의 만남, 입주난민과 직원의 어울림 마당 등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서는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가 참석하여 세계 난민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입주난민들에게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꿈과 용기를 주었으며 특히, 아동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하였다.

또한 “내 이름은 욤비”의 저자인 욤비토나와의 만남의 자리에서는 입주 난민들이 참석하여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질문하는 등 저자의 한국 생활에 귀를 기울였다.

어울림 행사에서는 입주난민과 지원센터 직원들이 함께 족구, 이어달리기를 하였고 장기 자랑을 통해 그간 감춰왔던 끼를 발산하며 하나되는 어울림이 장을 연출하였다.

지원센터는 난민신청자의 기초생계와 주거, 한국생활 적응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후 금년 2월부터 입주를 받아, 현재 20여 명의 난민신청자들이 입주 중에 있으며 현재 7명의 아동이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한무근)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박시환)은 영종도에 위치한 난민지원시설인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소속 대학원생의 실무수습 교육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는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가 지역과 상생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