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남양주 주민과 하나 돼 환경정화 봉사

2014-06-22 14:49

이마트 직원으로 구성된 '희망나눔 봉사단'이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 옹벽에 타일을 붙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마트 직원과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돼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지역 이마트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이마트 희망나눔 봉사단'과 마을 주민 100여명은 지난 20일 진접읍 장현리의 한 아파트 옹벽에 타일벽화를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친환경을 테마로 아파트 옹벽에 '달팽이', '숲', '나무' 등의 모양의 타일 벽화를 설치했다.

앞으로 '별자리'를 추가로 설치해, 소방체험과 연계한 어린이 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이곳을 지나는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20여년전 암반 위에 지어져, 10m 높이의 옹벽이 도시미관을 헤치는 흉물이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벽화그리기 등이 추진됐지만 비용 부담과 2~3년에 한번 씩 정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방치돼 있었다.

어려움으로 전해들은 이마트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0년 이상 정비가 필요없는 타일 벽화사업 추진에 나섰다.

사업에 필요한 3000만원을 부담하고, 동 주민센터 직원,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타일 선택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 나서는 등 진정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이마트의 노력으로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자 인근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명주 이장은 "삭막했던 아파트 옹벽을 재미있는 타일로 단장해 준 관계 공무원과 이마트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2단계 별자리 타일벽화사업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0년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와 사회공헌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관내 소외계층을 돕고, 마을환경정화을 펼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