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 인·허가 실적 전년比 16.9% 증가

2014-06-19 11: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및 착공·분양·준공 실적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주택 공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4만155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인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서울·경기 물량은 증가해 총 1만6714가구가 인·허가 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세종, 경남(옥포 보금자리)지역의 실적 증가로 31.4% 증가한 2만4838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5595가구로 50.7% 증가한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1만5957가구로 14.0%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6283가구로 36.7% 감소하면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공급주체별로는 공공 821가구, 민간 4만731가구로 조사됐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718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평택소사벌, 고양삼송 등 택지개발지구 실적이 급증하면서 45.4% 증가한 1만6143가구가 착공됐고 지방은 13.3% 증가한 2만1038가구 착공됐다.

특히 양산물금2지구, 감계도시개발지구 등 대규모 착공 영향으로 경남지역에서 큰 증가세(135.5%)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747가구로 63.3%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4가구대로 3.2%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공공 3792가구, 민간은 3만3389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만850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했다.

수도권은 택지개발지구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66.6% 증가한 2만921세대가 분양(승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부산, 대전,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5.5% 증가한 1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은 2만6583가구, 임대는 1만532가구로 각각 42.1%, 32.8%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1만2009가구로 14.1% 증가했고, 민간은 2만6500가구로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5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했다.

수도권은 마곡·신내·내곡 등 SH 준공실적이 급증해 23.2% 증가한 2만16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부산(220.0%), 광주(208.5%), 울산(313.2%)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35.6% 증가한 2514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9420가구로 55.8% 증가했고 아파트외 주택은 1만1110가구로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1만2260가구로 281.2% 증가했고 민간은 2만8270가구로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