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영표의 예언처럼 '무적함대' 스페인 16강 좌절
2014-06-19 09:37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처럼 ‘무적함대’ 스페인이 침몰했다.
19일(한국시간) 새벽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 스페인은 0-2로 패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지난 네덜란드 전에 이어 칠레 전에서도 패배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겼다. 반면 칠레는 호주에 이어 강호 스페인을 물리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높은 예언 적중률로 화제가 된 이영표 위원이 다시 한번 스페인 패배 예언을 정확하게 맞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KBS2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주목할 만한 경기로 스페인과 칠레 전을 꼽으며 “이번 월드컵은 축구 팬들이 스페인의 몰락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해당 경기에 대해 “칠레가 이길 확률이 높다. 6대4 정도로 칠레가 우위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이영표는 앞서 스페인과 네덜란드 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전,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전, 대한민국과 러시아 전의 이근호 골을 모두 예측해 ‘문어영표’ ‘표스트라다무스’ 등의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 칠레는 전반 19분 바르가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분 아란기스가 프리킥으로 골을 추가하며 16강행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