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2014-06-11 15:57
아주경제 양아름, 박소희 = 일산 토네이도, 토네이도, 일산 토네이도 영상, 용오름, 일산 용오름, 용오름의 뜻, 토네이도 원인, 역대 최악의 토네이도, 미국 토네이도, 트위스터, 싸이클론, 일산 토네이도 기상청 입장, 토네이도 피해 현황, 일산 토네이도 피해 상황, 우박
◆ 기사내용:
일산 토네이도는 용오름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자연 변화에 따라 '토네이도 대비'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네이도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 방법에 대해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대비 대책'이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 영상내용:
효정: 소희씨, 제가 어제 걱정 많이 했습니다.
소희: 네, 일산 토네이도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효정: 네. 일산에 토네이도가 불었다는 소식이 뉴스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에도 계속 올라와 있던데요.
소희: 네, 다행히 저는 무사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요.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효정: 뉴스를 보니까 토네이도가 1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비닐하우스 수십 채를 무너뜨렸다는데요. 인명피해는 없나요?
소희: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까지 발생을 했고요.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 마저 논바닥으로 처박혀 버렸으며,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고 근처에 있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쳤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람에 날아온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일부 지역 정전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효정: 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 토네이도가 분다? 조금은 낯선 조합이거든요. 토네이도는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나요?
소희: 토네이도(tornado)는 평야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트위스터 또는 사이클론으로 불리기도 하죠? 토네이도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주로 미국의 평원지역에서 발생합니다..
효정: 이건 번외 질문이긴 한데요. 토네이도는 많은 지역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는데, 지금까지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는 뭐였나요?
소희: 1925년에 발생을 한 토네이도인데요. 무려 3.5시간 동안 총 352km를 이동했는데, 이로 인해 695명의 사망자와 202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1974년 이틀 동안에 총 148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지역을 18시간 동안 덮쳐 33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효정: 말만 들어도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 저뿐만 아니라 시청자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사안이 ‘앞으로 토네이도가 계속 불까’일 텐데요. 기상청이나 정부측의 공식입장은 없나요?
소희: 사실 대기과학자 역시 토네이도가 어떻게 형성되기 시작하는지 그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승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예전과는 기후가 많이 달라졌으니 이런 현상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 동해에서는 매년 수차례의 용오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효정: 네 그렇네요. 이젠 한국도 안전지대라고 할 수가 없네요. 그런데 용오름은 토네이도의 순우리말인가요?
소희: 네 용이 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용오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이번 주는 내내 소나기가 온다고 하네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