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이성민 "수컷들과 촬영…기운 어마어마 하더라"
2014-06-10 17:02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군도' 이성민이 수많은 남자 배우와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 '수컷'들이 워낙 많아서 그 기운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성민은 "남자 배우들이 많다보니 양기의 기운이 어마어마하더라. 아름다운 여배우 윤지혜도 있었지만 촬영장이 양기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지혜는 "남자들과 함께 한다는게 쉽지는 않더라. 오늘은 치마를 입고 머리를 하니 '홍일점' 느낌이 나지만 '군도'에서는 성소수자였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마향 역이 그리 여성성이 강조되는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점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서로 의지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 군도와 그에 맞선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