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박주영, 아스널 소속으로 월드컵 뛴다
2014-05-27 09:25
임대 클럽이 아닌 원소속팀 이름으로 뛰는 브라질월드컵 출전 선수들은 박주영(아스널), 지동원(23·도르트문트), 기성용(25·스완지시티) 등이다.
대한축구협회 조준헌 홍보팀장은 "오는 6월 2일까지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그전까지 소속팀 표기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데 협회 내부적으로 원소속팀 명칭을 쓰도록 통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1일자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와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은 최종엔트리에 원소속팀인 아스널 소속으로 표기된다.
마찬가지로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됐던 기성용도 최종엔트리에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제출된다.
지난 2013~2014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기로 예정돼 있던 지동원은 앞으로 돌아갈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정리됐다.
조 팀장은 "6월 2일 이전에 선수들의 계약관계 변동에 따라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FIFA에 제출하는 명단에는 더 이상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