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시간’ 걸려서 온 아버지, 아들 프로 첫 홈런볼 잡아
2014-05-27 06:30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아들의 야구경기를 보기위해 5시간 동안 차를 타고 운전해 야구장을 찾은 아버지가 아들의 프로 첫 홈런볼을 잡아내 화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싱글 A팀 쿼드 시티스 리버 밴디츠 소속 유망주 콘래드 그레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쿼드시티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 산하 팀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이때 외야에 있던 그의 아버지가 다른 관중들의 글러브를 따돌리고 아들의 홈런볼을 받아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경기 후 그래거는 “더그아웃에서 아빠가 내 홈런볼을 직접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믿기 힘들었다”며 “그렇지만 경기를 직접 보기위해 먼 거리를 오신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확률과 5시간이란 시간을 감내하며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의 따뜻한 감동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