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로 돌아오는 장서희 "'아내의 유혹'과 다른 복수극"

2014-05-26 09:33

'뻐꾸기 둥지' 장서희 [사진제공=예인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장서희가 4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에서 조용한 성품이지만 내면에 강인함을 가진 여인 백연희 역을 맡았다. 2010년 드라마 '산부인과'와 2011년 영화 '사물의 비밀' 출연 이후 4년 만이다.

장서희는 한국 활동 복귀작으로 '뻐꾸기 둥지'를 선택하게 된 데 대해 "다양한 역할들을 연기해왔는데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 같은 복수극을 특히나 많이 사랑해주셨다. 이번 드라마도 복수극이다. 하지만 보다 깊은 내면 연기와 모성애를 다루는 부분이 많다. 백연희라는 인물을 통해 다양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2년 반 정도 중국현지화에 매진했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인정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중국에서 촬영만하고 돌아가는 배우가 아닌 현지에서 중국인들과 함께하는 교류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어는 물론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열심히 배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장서희가 4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알리자 한국과 중국의 매체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장서희는 "한국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되니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반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선지 촬영도 전혀 힘들지 않게 여겨진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과거의 사랑 때문에 생긴 비밀스런 상처로 가슴앓이를 해야만 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과 상처 치유의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천상여자' 후속으로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