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카드분사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없다"
2014-05-20 09:5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환카드를 분사를 두고 고객정보 보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측이 고객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분사 절차가 신용카드업 인허가 관련 제반 법률 및 감독 규정에서 정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추진 중이다"고 20일 설명했다.
현재 은행과 카드 전산시스템의 완전한 분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은행 고객과 카드 고객의 정보가 완전히 분리돼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와 정보보호를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분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의 카드사 분할 사례보다 더욱 완벽한 전산시스템 분리 및 고객정보 보호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전산과 카드 전산간 네트워크(망)까지 분리해 카드 분사로 인한 은행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및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 작업을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며, 이달 중 예비 인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내·외부간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고객정보본부 및 내부통제점검 태스크포스를 신설하는 등 은행 내외부에서 발생 가능한 고객정보 유출 및 관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