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청 시도지사 후보들 "국회 세종시 이전에 총력"

2014-05-15 22:41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누리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정진석 충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유한식 세종시장, 윤진식 충북지사)는 5월 15일 한자리에 모여 국회 및 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징지역인 세종시 연동면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상생 협력을 위한 '신(新) 충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방의 재정과 자율성은 여전히 20% 수준에 머물며 중앙의 변두리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발전과 분권을 통한 국가발전과 새 정치가 이뤄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청권 공동번영 방안으로 국회 및 안행부의 세종시 이전 외에 ▲ 창조경제 성과 조기 창출 ▲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 ▲ 중부권 통합 공무원교육원 설치, 운영 ▲ 재난·재해 공동대응시스템 구축 ▲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한식 후보는 "충청권은 호남권보다 인구가 많고, 발전의 동력도 많은 만큼 똘똘 뭉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