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韓 정상회의 참석, 파트너십 강화 반영"
2024-07-05 21:10
"우크라 재활치료, 협력 논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가 윤 대통령의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사이버,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플래그십 프로젝트'(flagship projects)를 통한 실질 협력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의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BICES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나토의 군사기밀 공유망이다.
앞서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