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신한은행, 2년 연속 '좋은 은행' 1위"

2014-05-08 09:32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금융소비자단체가 선정한 '좋은 은행' 1위에 올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ㆍ평가해 뽑은 '좋은 은행' 순위를 8일 공개했다.

특수은행인 산업은행과 조합인 수협도 소비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안정성ㆍ소비자성ㆍ건전성ㆍ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얻어 2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에도 2위를 차지했고, SC은행은 지난해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국민은행은 4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5위)과 제주은행(6위)이 뒤를 이었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정보는 개별정보가 주는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정보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ㆍ경영ㆍ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한 해를 평가한 것으로, 안정성(40%)ㆍ소비자성(30%)ㆍ건전성(20%)ㆍ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했다.

소비자성의 인지ㆍ신뢰도는 지난해 11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14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