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내 병 알게 된 어머니 '내 눈 빼줄게'라고 말했다"

2014-05-06 12:49

힐링캠프 이동우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힐링캠프'에서 이동우가 어머니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동우는 현재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 말하며 "예고된 불행에 사형수가 된 심정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동우는 "병이 진행되니까 물을 쏟는 등 각종 실수가 반복됐고 식탁을 돼지우리로 만드는 것은 다반사였다. 어머니가 그게 그냥 실수인 줄 아시고 화를 내는데 나도 화가 나버렸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나 사실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요'라고 말한 뒤 절규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너무 후회했다. 온몸을 떨면서 쓰러진 어머니가 나를 붙들고서 '내 눈 빼줄 거야. 아무 걱정하지 마. 엄마 다 살았잖아'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힐링캠프 이동우 편을 본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이 있던 힐링캠프" "힐링캠프 이동우, 그래도 밝아 보여 다행이다" "장애를 이겨낸 이동우" "힐링캠프 이동우편 보고 나니 마음이… 지금 내 모습에 감사하고 살아야지" "힐링캠프 이동우편 정말 보길 잘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