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광주시장 후보 윤장현 전략공천'… 강운태·이용섭 탈당 선언

2014-05-03 11:49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일 광주시장 후보로 안철수 공동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키로 함에 따라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이에 반발해 3일 전격 탈당한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잠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강점기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만주로 떠나야 했던 독립군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은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와는 어떤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