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행정조직 개혁 쉽지 않아"
2014-05-03 09:55
"교황의 개혁 움직임에 교황청 내부 저항 상당히 강해" 시사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행정조직(일명 쿠리아)의 개혁이 쉽지 않으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해 교황청 내부 저항이 상당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현지시간) 바티칸은행 등 바티칸의 경제개혁을 추진하도록 본인이 직접 위원들을 임명한 교황청 경제위원회 회의에 앞서 "교황청 개혁은 사도 바울의 선교 목적에 맞게 교회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바티칸의 여러 행정조직 내에서 선교를 위한 서비스를 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개혁작업은 쉽지 않고 신중함과 교회에 대한 충성에 기초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좌하는 온두라스 출신의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를 새로 태어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과정은 마치 19세기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가 바티칸 행정조직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현지시간) 바티칸은행 등 바티칸의 경제개혁을 추진하도록 본인이 직접 위원들을 임명한 교황청 경제위원회 회의에 앞서 "교황청 개혁은 사도 바울의 선교 목적에 맞게 교회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바티칸의 여러 행정조직 내에서 선교를 위한 서비스를 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개혁작업은 쉽지 않고 신중함과 교회에 대한 충성에 기초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좌하는 온두라스 출신의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를 새로 태어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과정은 마치 19세기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가 바티칸 행정조직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