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박원순 시장 즉각 사과 "슬픔 잠긴 시기에… 죄송"

2014-05-03 08:45

2호선 추돌사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2호선 추돌사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사과문을 통해 박원순 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자와 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지하철2호선 추돌사고 발생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3시 32분께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약 200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