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 오대양사건과도 얽혀…금수원·노른자쇼핑 대표 이어 또?
2014-05-02 15:58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금수원은 구원파의 종교시설로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대규모 부지를 자랑한다. 금수원 안에는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금수원에 전양자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인 음반업체 국제영상과 식품판매업체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 청해진해운 계열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더했다.
게다가 2일 한 종합지는 전양자가 구원파 창시자인 고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오 균 씨와 지난 2009년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유병언 전 회장은 고 권신찬 목사의 사위이므로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과 가족관계로 엮여있는 셈.
앞서 전양자는 1991년 7월 기자회견을 통해 세모그룹 유병언 회장과 잘 아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윤자씨와 친자매처럼 지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전양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전양자의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아이원아이홀딩스에 금수원 대표까지... 유병언과 관계가 없다면 불가능했겠지", "어쨌든 전양자는 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 대표이고 유병언과 엮인 사이가 맞네! 분명 뭔가 있다", "전양자,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때도 구설수에 오르내리더니", "오대양사건도 수사 다시 되짚어볼 필요 있어", "오대양사건 찾아봤는데 너무 무섭더라. 사이비 종교의 끝판왕을 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