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혁 PD "세월호 참사, 소식 접할 때마다 눈물 났다"

2014-04-29 19:21

진혁PD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닥터이방인' 진혁 PD가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진혁 PD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윤보라(씨스타), 장량 등과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출연진들과 함께 검정 의상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달고 나온 진혁 PD는 "저도 두 아이의 아버지다.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할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나 자꾸 목이 메고 눈물이 나 촬영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내달 5일 첫방송된다.

한편, SBS 측은 예정됐던 스타 애장품 경매 행사와 생중계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