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공동주택 공시가] 대구 달성구 14.7%로 최고… 부산 강서구 8.1% 하락
2014-04-29 11:21
시·군·구 중 대구·경북 강세, 서울 영등포·용산구 및 고양·파주 약세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161곳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지역은 85곳이었고 5곳은 변동이 없었다.
이중 대구 달성구가 최고 상승률(14.7%)을 기록했다.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 등 개발사업 추진과 대구지하철 1호선 노선 연장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대구 북구(13.8%), 경북 구미시(13.0%), 대구 달서구(12.0%), 경북 칠곡군(11.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대구 북구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이 예정됐고 구미·왜관 지역 인구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4공단 확장과 김천혁신도시 인구 유입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구 달서구는 대구지방종합청사 입주와 범물터널 개통 등으로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구미·대구 주거배후지인 칠곡군은 인근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로 수요가 이동했다.
부산 강서구는 대규모 단지인 ‘엘크루’ 미분양에 따른 할인분양과 공매 등이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8.1%나 하락했다. 이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7.6%)와 서울 용산구(-6.3%),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등 부산과 서울·수도권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의 저조한 분양, 서울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입주율이 저조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