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불만족도 가장 높은 대형 손보사는?

2014-04-28 10:17

2011~2013년 손해보험사 평균 보험금 불만족도.[자료: 손해보험협회]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 3년간 국내 손해보험사 빅5 중 보험금 지급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고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메리츠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2011~2013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평균 보험금 불만족도는 0.22%였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전체 보험금 청구 계약 건 중 보험금 청구 후 해지 건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이 만족스럽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0.49%)로 평균치를 0.27%포인트나 웃돌았다.

나머지 손보사별 평균 불만족도는 삼성화재(0.24%), LIG손보(0.21%), 동부화재(0.13%), 현대해상(0.04%) 순이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2011년 0.97%에 달했던 불만족도가 2012년 0.25%, 2013년 0.24%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손보사 보다 높은 상태다.

지난해 보험금 불만족도 공시 대상 손보사 13곳의 평균 불만족도는 0.12%로, 평균치를 초과한 곳은 메리츠화재 한 곳뿐이다.

삼성화재의 불만족도는 평균치와 동일했으며 LIG손보(0.04%), 동부화재(0.03%), 현대해상(0.01%)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