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 LG전자 스마트폰에 ‘호평’

2014-04-28 07:11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LG전자 스마트폰 G플렉스에 대해 호평을 내놓아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G플렉스에 대해 ‘세계 최초의 휜 화면 스마트폰’이라며 ‘제품의 내구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휘어진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된데 따른 실용성 논란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굽힐 수 있는(bendable) 휴대전화의 유연성은 내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내구성 부분에 있어 실험을 통해 '30파운드(약 13㎏) 무게의 로드셀(하중감지기)을 이용해 G플렉스에 1000번의 압력을 가했으나 그 이후 문제가 없었다'며, '이어 88파운드(약 40㎏) 무게의 로드셀로 1000번 압력을 가한 후에도 여전히 작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컨슈머리포트는 100파운드(약 45㎏)부터 시작해 50파운드씩 하중을 높여 각각 10번씩 압력을 가한 결과 450파운드(약 204㎏)에 가서야 기기가 약간 파손됐다. 외부 케이스가 자주 벗겨지는 현상이 있을 뿐 작동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실험 결과를 설명했다.

잡지는 계속된 실험을 통해 하중을 50파운드씩 높여 최대치인 1000파운드(454㎏)까지 높인 이후에도 G플렉스의 동작에는 여전히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는 88파운드 무게로 1000번 시험했다고 밝혔다”면서 “LG전자의 주장은 옳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G플렉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고 혁신 제조회사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