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현대차그룹, 글로벌 희망의 꽃 피우다

2014-04-27 10:00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과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대표 기업 위상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노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중국 내 몽골에서 진행중인 생태복원 프로젝트 '현대 그린존'이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 그린존은 중국의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해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한중 합작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지난해까지 6년여간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의 결과 5000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는 등 중국 내 외자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크게 주목 받아 왔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 그린존 두번째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또한 현대차는 2012년 가나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현대·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드림센터’를 건립했다. 이 드림센터는 약 1716m² 규모 부지에 교실, 컴퓨터실, 엔진 워크숍, 페인팅숍 등을 갖췄다. 초중급, 중급, 고급 등 3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7개월 과정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가르치고 창업을 지원해준다.

기아차는 지난달 아프리카 모잠비크 헬레네 지역에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헬레네는 주민 대다수가 의료 및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기아차는 우선 헬레네에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을 할 중등학교를 건립하고 등교, 이동 진료, 자립 지원 등의 용도로 개조된 봉고트럭 3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적 차원을 넘어 5년간 지속적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