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외에도 분향소 곳곳 설치 '실종자 생환의 기적 빌어'
2014-04-24 08:30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과 한인회관 등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종자 생환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워싱턴 D.C.에서도 우리 교민들이 마련한 임시 분향소에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란 꽃으로 장식된 소박한 분향소에 교민들은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문구를 적어 벽에 붙였다. 고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추모객들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합니다. 교민 단체 측은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 성금도 모금할 예정이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환을 기원하는 집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LA에서 열린 기도 모임에는 교민들은 물론 다양한 인종의 현지인들도 참석해 실종자 생환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한인단체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연 추모 행사에는 외국 관광객과 현지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자국 언어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해외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환을 기원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세월호 희생자 가족 위로에 동참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