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북한 "심심한 위로" 전달 (종합2보)
2014-04-24 08:20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북한이 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위로의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보냈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한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이 포착돼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이어서 북한의 의중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저녁 남측에 위문 전문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날 남측 대한적십자사에 위문 전문을 보냈다며 "위문 전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위로 전통문에 대한 답신과 관련해 "특별히 현재로서는 우리 입장을 보내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공개질문장'에서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주장하면서 5ㆍ24 대북조치 철회,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용의 등 10개 항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한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이 포착돼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이어서 북한의 의중이 주목된다.
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날 남측 대한적십자사에 위문 전문을 보냈다며 "위문 전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위로 전통문에 대한 답신과 관련해 "특별히 현재로서는 우리 입장을 보내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공개질문장'에서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주장하면서 5ㆍ24 대북조치 철회,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용의 등 10개 항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