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주말 극장가 관객 반토막…슬픔에 잠긴 국민들

2014-04-21 08:52

[사진= 영화 '다이버전트'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주말 극장가 관객 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1일부터 13일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살펴보면 1위와 2위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방황하는 칼날’은 각각 47만 700여 명, 38만 3300여 명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태 이후인 18~20일에는 ‘다이버전트’가 21만 2900여 명(누적관객수 27만 84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24만 2900여 명(누적관객수 370만 5400여 명)을 끌어들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전주 2위였던 ‘방황하는 칼날’은 18만 9500여 명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누적관객수는 80만 1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4위는 종교영화 ‘선 오브 갓’으로 6만 8100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25만 8500여 명.

이어 16일 개봉한 ‘니드 포 스피드’가 6만 600여 명(누적관객수 8만 1800여 명)의 선택을 받아 5위에 올랐다.

6위는 배우 천우희의 명연기와 이수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수작 ‘한공주’로 4만 7400여 명(누적관객수 6만 900여 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