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이종인 대표 "수심 10m내 실종자있다면 생존 가능성 높아"
2014-04-17 22:0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수심이 35m인 반면 배의 길이가 140m에 달해 배 전체가 침몰하지 않고 기울어진 채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종인 대표는 "이런 상태라면 충분히 살아있을 확률이 있다. 생존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지탱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뒤집힌 배의 선수(선저)로부터 수심 10m 이내에만 승객이 자리를 잘 잡고 있다면 며칠이든 살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인 대표는 "10m보다 더 아래에 있다면 생존할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한쪽에서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방향은 자꾸 공기 있는 쪽으로 몰리다가 거기가 막혀 있으면 거기에 이제 고립이 되는 건데, 운 좋게 몇 사람들은 화물칸으로 갈 수도 있다. 이 곳은 선수 부분 가장 큰 공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