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기간 한국방문예약 30% 감소
2014-03-31 11:13
한국관광공사, 연휴직전 티켓 마케팅 통한 수요회복 대책사업 마련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4월 25일~5월 6일)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지역별 주요 여행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한일간 정치적 문제, 엔저현상 등에 기인한 수요침체 장기화,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연휴 배열 등을 이유로 예약률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공사는 최근 일본인 해외 여행 예약 트렌드를 감안하면 골든위크 직전 예약율이 증가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연휴직전 타겟 마케팅을 통한 수요회복 대책사업 마련에 나섰다.
공사는 우선 크루즈 방한상품을 출시해 제주와 부산으로 입항하는 여행객을 1600명 모객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인천입국 전세기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후쿠오카 지역 여행사 중심으로 꽃 캠페인을 전개해 4월 입국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개별여행관광객(FIT)을 대상으로 일본 대형여행사와 'SNS 방한 캠페인'을 한 달간 실시하고 4월20일부터 5월2일까지 안동시와 공동으로'서울-안동 유료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한편 한국방면 근거리 여행은 골든위크 직전 1주일전 까지도 예약률이 급상승하는 현상을 노려 4월 11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지역 중심 트래블 마트와 설명회를 개최, 마이니치 방송, 아사히 신문 등 유력매체에 노출빈도를 높이는 등 연휴직전 타겟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일본팀장은 “올해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연휴직전 타겟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일본인 관광객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유치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