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

2014-03-26 15:31
일본인 관광객 수 감소
해외로 떠난 국내 여행객 11%가량 증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연휴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으로 쇼핑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88만60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32만6295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0.7% 증가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12.6% 감소한 18만9722명으로 집계됐다. 지속되는 엔저현상, 오는 4월 소비세 인상 등이 일본인 해외여행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 관련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보도로 수학여행, 졸업여행 수요 둔화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한편  2월 해외로 떠난 우리나라 여행객은 131만2683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