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사업,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부상
2014-03-26 08:51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대한민국 보물찾기를 아시나요?”
전국의 관광광명소와 숨은 여행명소, 지역 축제 등을 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여행자들에게 맞춤형 여행 정보를 추천해 주는 여행정보 사이트다.
이를 이용하면 장소별로 자세한 교통편, 개장 시간, 입장료, 인근 맛집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VR 파노라마 영상으로 소개되는 장소들은 직접 가지 않고도 다녀온 것같은 느낌을 준다. 안방에 앉아서 여행지를 다녀온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서비스는 어떻게 개발하게 됐을까?
대한민국 보물찾기의 정일희 대표는 지자체 홍보관광 키오스크와 홍보사이트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제3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응모했고, 공모전에서 입상함에 따라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정일희 대표는 “관광정보와 가상현실의 결합이라는 엉뚱한 상상과 꿈이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사업화되고 현실화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창조관광사업
창조관광사업이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기홍)는 올해로 4년째 창조관광사업을 적극 키워가고 있다. 창조경제시대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창조관광사업은 기존 관광산업과 연계해 창조성, 혁신성, 개방성, 기술성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형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말한다.
2011년 시작된 창조관광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80개의 성공 모델이 발굴됐고 이중 110여개가 창업해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이뤄졌다.벤처기업 창업 성공률이 10%인 점을 감안한다면 창조관광광사업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비율은 실로 놀라운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조관광사업 운영 여건을 한층 개선해 새로운 관광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창조관광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2019까지 총 5년간 500억원 규모의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월17일까지 새로운 관광 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서 창업아이디어가 선정될 경우 10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사업자금 및 해외 벤치마킹 기회 지원 등과 창업전문교육 컨설팅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