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행복밥상' 확산…5호점까지 이어져

2014-03-21 14:34
'행복밥상 동참 예약 음식점 줄이어'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에서 음식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밥상'에 참여하는 식당이 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1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음식점인 봉평막국수가 '행복밥상' 1호점으로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5호점까지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귀찮고 쉽지 않은 일인데도 동참하려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행복밥상'은 관내 독거노인을 음식점으로 초청,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현재까지 음식점 5곳이 동참했고, 올해 들어 음식점 업종도 다양해졌다.

특히 앞으로 양서면 육콩이네, 서종면 가마봉한우집, 용문면 고바우설렁탕 등이 행복밥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음식점 대부분이 영세상인들이어서 저소득가정을 돕자는 이 운동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앞선 지난 20일 양근리 몽실식당은 '행복식당' 5호점에 동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양평군립미술관 관람하도록 도왔다.

이재화 양평군 행복돌봄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푸는 이들이 있어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양평군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군도 복지ㆍ건강ㆍ학습ㆍ문화 활동을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