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고찬수 PD "아이돌 발연기 논란? 너그럽게 봐달라"

2014-03-19 18:09

사랑과 전쟁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사랑과 전쟁'의 고찬수 PD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발연기 논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아이돌 특집 편 기자간담회에 레인보우 오승아, 서프라이즈 강태오, 비투비 이민혁이 참석했다.

이날 고찬수 PD는 이전 편에 출연했던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1편에서 아이돌 연기자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김동준 씨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드라마에서는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다. 아이돌은 사실 조연을 맡다보니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우리 작품은 아이돌 연기자가 1시간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 PD는 "나는 오히려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 내가 일일이 연기 지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걱정은 된다. 시청자가 보는 눈을 낮춰서 보면 될 것 같다"며 "출연 연기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뻗어 나가는지 너그럽게 봐주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편은 1편 김동준, 김예원, 남지현, 2편 고우리, 지오, 3편 문준영, 유라, 장수원에 이은 4편으로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삼각관계를 주축으로 젊은 세대의 사랑과 현실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오는 4월 4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