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훈장 안현수, 서울의 2배 집값 모스크바 아파트까지 받아
2014-02-26 14:04
안현수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금메달3, 동메달1)이자 전세계에서 온 4500여 명의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9) 총리가 회장을 맡은 ‘올림픽 선수 지원펀드’가 자체 기금으로 안현수에게 아파트를 사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과거 올림픽 메달 선수 중 지방 도시기긴 했지만, 아파트를 받았던 사례가 있기에 충분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다.
모스크바 외곽 빙상 훈련센터에서 지내던 안현수는 부인 우나리씨(30)와 함께 이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자신의 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러시아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지위를 뜻한다.
특히 모스크바의 집값은 세계적으로도 비싸기로 정평나 있다. 지난해 한국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조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기준 임대료가 52.36달러(1㎡당)로 세계 3위로 알려졌다. 서울의 임대료는 27.78달러로 9위에 랭크 됐다. 참고로 안현수 아파트라고 인터넷 상에 떠도는 펜타하우스 아파트 사진은 실제로 수여 받는 아파트인지 확인된 바 없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그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고급 차량을 수여해 왔다.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때는 금메달리스트에게 아우디 A8, 은메달리스트에게 아우디 A7, 동메달리스트에게는 아우디 A6를 지급했었다. 당시 다관왕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메달 개수만큼 자동차가 지급된 만큼 안현수도 포상으로 최대 3대의 고급 자동차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