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유정현 탈락…이상민·임요환 결승 진출
2014-02-16 12:25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더 지니어스2' 유정현이 임요환과 데스매치 '흑과 백' 게임 끝에 패했다. 이로써 이상민과 임요환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15일 방송된 tvN '더 지나어스2'에서는 탈락자 홍진호, 이두희, 이다혜가 복수를 위해 '리벤저팀'으로 돌아와 TOP3 이상민, 유정현, 임요환을 상대로 최고의 심리게임을 펼쳤다.
이날 '더 지니어스2' 메인매치 '엘리베이터 게임'에서 리벤저팀과의 은밀한 전략으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이상민이 생명의 징표를 얻어 생존하고 데스매치 '흑과 백'에서는 임요환과 대결을 펼친 유정현이 최종 탈락했다. 리벤저팀은 이상민의 도움으로 메인매치 우승을 차지해 탈락자 10명에게 각 200만원의 상금을 나눠 줄 수 있게 됐다.
데스매치로 치러진 '흑과 백'은 지난 9회 유정현이 조유영을 탈락시킨 게임으로 동일한 9개의 숫자 타일을 1개씩 제시해 높은 숫자 타일을 낸 플레이어가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임요환은 과거 유정현이 낮은 숫자를 먼저 소진했던 것을 참고하여 초반에 높은 숫자를 제시해 승점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4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임요환은 전 프로게이머 시절 주특기였던 판을 뒤엎는 전략과 변칙적인 플레이로 데스매치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위력을 발휘하며 최연장자의 노련함을 보여줬던 유정현은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