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상화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12년만에 신기록 갈아치워

2014-02-12 11:50

이상화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가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에 성공했다.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레이스에서 37초42를, 2차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한 이상화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올림픽 2회 연속 정상 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남자 쇼트트랙 1000m,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이상화가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상화는 2차레이스 기록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캐나다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이 세운 기록을 넘어서며 12년 만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이상화는 1차레이스에서 37초 42, 2차레이스에서는 34초28을 기록해 합계 74초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