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콘텐츠미디어 “이승철, 음원 2곡 정산받았다” 내역공개

2014-01-15 17:3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코어콘텐츠미디어와 가수 이승철, 그와 관련한 매니지먼트사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원 불법 사용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원 관련 정산을 받은 데이터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5일 오후 "이승철 측은 15일 'CJ E&M으로부터 음원 정산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정산 여부는 수사를 통해 쉽게 밝혀질 것'이라고 알렸지만 이는 억지 주장"이라며 백엔터테인먼트가 CJ E&M으로부터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2곡에 대한 음원을 정산 받았다는 내용의 데이터를 일부 공개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승철 측이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한 10집 앨범(코드명 ‘177445’)과 현재 음원저작물을 불법으로 사용한 10집 리패키지 앨범(코드명‘183059’)은 코드명이 다른 별개의 음반으로 10집 리패키지 앨범 발매 시에도 제작사의 승인이 있어야 합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승철)10집 앨범에는 '듣고 있나요'에 대한 음원코드가 1872236이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 대한 음원코드는 1872237로 명시돼 기획사 명이 코어콘텐츠미디어로 돼 있는 반면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듣고 있나요'에 대한 음원코드는 1932038,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코드는 1932039로 기획사 명이 백엔터&CJ E&M으로 명시되어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승철 측이 긴 침묵 끝에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이라고 위증한 것에 대한 책임도 회피하지 못할 것"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