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한국관광 자제령까지

2014-01-10 12:40

노로바이러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대만에서 한국 관광 자제령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홍콩과 타이완 관광객 30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의 검출물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현재 춘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건과 관련해 대만에서는 한국 관광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관광산업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며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