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감독 기록' 이차만, 경남FC '백전 노장'으로 돌아오다

2013-12-17 11:23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경남FC는 17일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감독과 계약 중도 해지하고 이차만(65) 전 대우 로얄즈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수석 코치로는 이흥실(52) 전 전북 감독을 선임했다.

이차만 감독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의 감독을 역임을 했었던 인물이다.

고려대학교를 코치하다가 1983년 대우 로얄즈의 코치를 맡다가 K-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생활을 했으며,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로 지내다 감독을 맡았다. 이후 다시 대우 로얄즈의 사령탑을 잡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1991년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다이너스티컵(현 동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수석 코치로 선임된 이흥실 코치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K리그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1985년부터 8년간 포항에서 활약하면서 신인왕, 도움왕, MVP, 베스트 11 5회 선정과 K리그 최초 '30-30 클럽'을 달성했다. 이 코치는 2005년부터 7년간 전북 현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가 2012년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렸으나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