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올해는 아홉수인가? 그렇다면 ‘변호인’도 900만 넘었으면…”

2013-11-19 11:25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올해 3번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올해 아홉수가 들었는지 ‘설국열차’나 ‘관상’이 900만을 넘기지 못하더라”라며 “기왕에 아홉수라면 이번에도 900만 관객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변호인은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온 작품”이라며 “연말에 관객분들이 훈훈한 느낌을 받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외에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이 출연하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한다. 내달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