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대종상 영화제 6관왕…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 등
2013-11-02 11:57
대종상 영화제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관상'은 1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공동수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우아한 세계' 이후 두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영화를 찍다보면 배우들은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감독들을 보면은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관상'과 경합을 벌이던 이환경 감독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공동수상), 기획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편집상과 미술상,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은 촬영상과 조명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인 이정재는 인기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원로배우 황정순과 정일성 촬영감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