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두 달 천하'로 끝나나..문제는 보조금
2013-01-18 11:53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5가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다.
18일 홍콩 기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12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전달보다 3%포인트 감소한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5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 달 만에 관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5가 12월이 시작되면서 점유율이 부진한 이유는 유럽과 북미의 이동통신 업체들이 보조금을 아이폰에만 집중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설명했다.
아이폰5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약 490달러로 안드로이드폰 2대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준에 달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같은 보조금 규모로 안드로이드폰을 파는 것이 이득을 많이 남기기 때문에 이동통신 업체들이 아이폰 판매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