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 LH 상가 '완판'… 평균 낙찰가율 170%

2012-11-21 14:21
포항장량 상가 최고 245% 낙찰가율 기록<br/>인천서창, 논현 재분양 2곳도 모두 주인 찾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이달 신규 공급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매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달 LH가 공급한 포항 장량지구 2블록 8개 점포와 인천 서창2지구 7단지 1곳, 인천 논현2지구 2단지 1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다.

신규 입찰된 포항 장량지구 2블록 8개 점포의 평균 낙찰가율은 170%로, 7억원대 상가 8곳이 12억원대에 팔렸다.

특히 1층 101호는 최고 낙찰가인 3억105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도 245.18%를 기록했다.

이 상가는 공공분양 496가구를 배후에 두고 있다. 내년 10월 입점 예정이다.

재분양 점포인 인천 서창2지구 7단지 107호는 내정가 2억315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비싼 3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인천 논현2지구 2단지도 1억3101만원에 팔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시장이 많이 위축돼 있지만 LH 상가 만큼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이달 포항 장량지구에 공급된 신규 상가가 모두 낙찰되면서 LH 상가에 대한 높은 투자 선호도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LH상가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높은 낙찰가율을 고려하면 투자 수익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내정가보다 1.5배 이상으로 낙찰될 경우 수익성 보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