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롯데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 생산시설 EPC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30일 말레이시아 MSR사(Malaysian Synthetic Rubber)가 발주한 1억달러(USD기준, 한화 1100억원) 규모의 EP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합성고무를 연간 5만톤 생산하는 시설의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등 전 분야를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탕정랑삿 지역에 위치했으며 다음달 착공, 201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성철 부사장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향후 동남아시아·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타이탄 퍼쳄(TITAN Petchem)사가 발주한 3차 뷰틸 알코올(TBA, Tertiary Butyl Alcohol)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