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수년 내에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 수가 PC 인터넷 이용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는 올해 1억7400만명 보다 52% 증가해 2016년 2억65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기기 인터넷 사용자 증가 추세와 달리 PC 인터넷 이용자는 같은 기간에 2억4000만명에서 2억2500만명으로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오는 2015년을 미국 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PC 인터넷 이용자를 넘어서는 시기로 내다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서도 PC 사용자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사용자 10억명을 돌파한 SNS 페이스북의 경우 이용자 가운데 PC로 접속하는 쓰는 비율은 울해 66%를 기록했다.

그러나 IDC는 이 비율이 4년 후인 2016년에는 5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이러한 감소세는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지만 약 2년 정도 격차를 두고 서유럽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