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 선정
2012-10-29 16:09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왼쪽)이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 아시아 보험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상을 수상한 뒤 시밤 수브라마니암(Sivam Subramaniam) 아시아인슈어런스리뷰(Asia Insurance Review)지 편집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최초로 ‘올해의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Personality of the Year)’에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 아시아 보험산업대상(Asia Insurance Industry Awards 2012)’ 시상식에서 신 회장이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선 199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 전문가들이 제정한 이 상은 매년 최고의 보험사와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돼 왔다.
이번 심사에는 모리세이 회장 외에도 데이브 맷첨(Dave Matcham) 세계언더라이팅협회 회장, 후앙 티엔무(Huang Tien-Mu) 대만 금융감독위원장 등 29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CEO 취임 이후 정도경영을 추구한 신 회장은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지난 10년간 지급여력비율을 152%포인트 향상시켰다”며 “교보생명을 안정적 수익성과 고도의 위험관리능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계약자의 직장이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계약 내용을 설명하고, 미수령 보험금을 찾아주는 유지고객 서비스다.
새로운 생보문화를 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경쟁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임직원과 고객, 투자자,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역시 모범 사례로 꼽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전 세계의 경기 침체와 저금리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교보생명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생보사로 자리매김 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