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벌써 1만대…올해 판매목표 초과?

2012-10-07 09:38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벌써 1만대다.

기아자동차의 준중형세단 ‘K3’ 이야기다.

기아차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이달 본격 계약에 돌입한 K3의 누적 계약대수가 지난 5일 마감 기준으로 1만1097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3는 출시일 기준 19일, 영업일 기준 12일 만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종전 포르테와 비교해 한 달 정도 빠른 수치다.

특히 계약대수 1만 대는 올해 총 판매목표인 1만9000대의 50%를 뛰어넘는 수치로 첫 달 성공적인 계약 실적을 토대로 올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매 또한 지난 18일 공식 출고를 시작한 이래 9일만에 3616대가 판매돼 준중형 차급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같은 K3의 인기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스타일 ▲뛰어난 성능과 연비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편의사양 등 ‘K3’만의 차별화 된 상품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명 K3는 K5, K7, K9 등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1만9000대의 K3를 판매하고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5만5000대, 오는 2014년 6만 대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